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사퇴한 뒤 한 달여를 고민하다 결국 '내부 인사' 선발을 결정, 우 청장을 대통령실에 추천했습니다. 국수본부장은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장, 경찰서장을 포함한 전국 수사 경찰을 지휘하는 자리입니다.
윤 청장은 우 청장 발탁 이유로 “균형 잡힌 시각과 적극적 소통으로 경찰 수사조직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1999년 경찰에 입직한 우 청장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시절인 2018년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서울 경찰청 차장 시절에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수사 전담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한 달 앞두고 이문희 외교비서관을 교체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직전에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사퇴한데 이어 4월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외교비서관이 또 교체된 겁니다. 후임에는 이충면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