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스마트폰 매출' 증가세..영업익도 큰폭 개선

3분기 매출 65.1억, 영업익 7.7억

입력 : 2010-10-25 오후 5:53:25
[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컴투스(078340)의 3분기 매출은 지난분기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은 65억10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억7000만원과 9억4천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에 비해 매출이 2.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62.9%, 당기순이익은 52.5% 오른 수치다.
 
컴투스는 “피처폰 신규게임 출시가 많지 않아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고, 라이선스 게임 비중이 낮아져 로열티가 감소했기 때문에 이익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분기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피처폰에서의 매출이 줄어들고 스마트폰 매출이 늘어났다
 
피처폰 매출이 지난 분기에 11억8900만원 줄어들고, 스마트폰 매출이 11억4300억원 늘어났으니 피처폰에서 이탈한 매출이 그대로 스마트폰으로 옮아간 셈이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하면 피처폰 매출이 절반 정도로 떨어지면서 총매출이 26% 줄어들었는데, 스마트폰으로도 유입되지 않고 사라진 매출이 상당하다. 
 
컴투스는 이에 대해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 게임 카테고리가 없어 유저들이 겪는 불편은 컴투스에는 ‘잃어버린 매출’이 된다”며 “유료 애플리케이션에 적극적인 국내 아이폰 유저를 확보하지 못하는 것은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최백용 컴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분기는 그 동안 투자를 확대해왔던 스마트폰 게임 부문에서 가시적인 매출성장이 있었다”며 “4분기에 회사의 주요 브랜드 게임인 미니게임천국5, 액션퍼즐 패밀리4 등이 출시되면 피처폰 게임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스마트폰으로도 3개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어 좀 더 나은 경영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T스토어 등 스마트폰용 국내 오픈마켓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고 게임법 개정에 따른 글로벌 오픈마켓의 국내 게임 서비스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어,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 역시 세계 시장의 흐름에 맞춰 큰 성장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유혜진 기자 violetwit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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