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한국투자증권은 26일
메리츠화재(000060)에 대해 실적 부진으로 목표주가를 1만2400원으로 9%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2분기 수정순이익은 28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352억원을 20% 하회했다"며 "부진한 실적의 주요원인은 자동차보험·일반보험 손해율이 예상했던 것보다 각각 5.9%, 28.6%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태풍 ‘곤파스’와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9월 자보손해율은 91.2%, 일반보험 손해율은 110%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2010 전망 기준 PBR과 PER은 각각 0.9배, 6.7배로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동사는 지주사 전환 이슈 및 생보사 상장에 이후 규모 열위로 할인폭이 커졌다"며 "자동차보험 업황 회복이 주가 회복의 표면적 관건이고, 장기보험의 안정적 성장 및 마진 확보가 근본적 관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