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메리츠화재(000060)에 대해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지연됨에 따라 자동차 손해율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승희 연구원은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지연됨에 따라 자동차 손해율 가정을 하향 조정한다"며 "2010회계연도, 2011회계연도 수정순이익을 각각 9.3%, 11.7%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자동차 손해율은 3분기부터 하락 국면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매력적인 배당 수익률과 핵심 어닝 파워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메리츠화재의 투자포인트"라고 분석했다.
그는 "메리츠화재의 올 회계연도 2분기(7~9월) 수정순이익은 281억원으로 프리뷰(Preview) 수치를 2.6% 웃돌았다"며 "원수보험료는 전년과 비교해 13.1%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매출 성장과 장기보험의 유지율 개선 효과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회사측 목표 대비 신계약의 보장성보험 비중을 채우지 못했지만(61.9%), 하반기 중에는 보장성보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