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탄생 148주년 기념식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국가보훈처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 50.1%가 건립을 반대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5128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찬성도 49.9%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반대 이유로는 '개인, 관련 단체가 아닌 국가예산을 쓰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0.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역사 왜곡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 28.4%, '부패한 독재자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14.1%였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독립운동가, 건국 대통령으로서 업적 재조명 필요'가 36.8%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로 '기념관을 짓는다고 역사적 과오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24.3%), '초대 대통령임에도 아직 기념관이 없음'(9.1%) 순이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서치통은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매일 1개씩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자에게는 토마토그룹의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토마토체인>이 개발하고,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멕시(MEXC)와 핫빗(Hotbit)글로벌에 상장되어 거래 중인 통통코인(TTC) 0.3ttc를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