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올해부터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연간 종이 26만장의 절감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30년생 원목 약 26그루에 해당되는 수치입니다.
LG유플러스는 3일 기존 우편을 통해 주주에게 발송하던 배당 통지서를 올해부터 배당 조회 서비스로 대체한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는 공식 홈페이지인 유플러스닷컴 내 회사소개 페이지를 통해 접속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 주주들은 간단한 회원 가입과 주주 인증을 통해 지난해 말 배당금부터 보유한 주식 수에 따른 배당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당 예상 금액 조회 기간은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입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매년 주주들에게 중간배당 및 기말배당 관련 사항을 우편으로 통지해왔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LG유플러스 주주는 약 13만명에 달합니다. 이번 온라인 배당 조회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연간 약 26만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를 환산하면 30년생 원목 약 26그루, 물 약 260만리터에 해당되는 양입니다. 종이 사용량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주주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한편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총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한 총 650원입니다. 지난해 말 배당금 주당 400원은 오는 14일 지급될 예정입니다.
안재용 LG유플러스 금융담당(상무)은 "빠르게 변화하는 자본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LG유플러스의 친환경 경영 방침에 동참하고자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속 가능 경영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