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KEC(092220)가 12일 장 초반 13% 가까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 1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의 여파로 보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제품 및 부품 제조 기업 KEC는 이날 오전 9시 46분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날 대비 12.78% 하락한 252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 KEC가 공시한 유상증자 결정에 대한 여파로 해석됩니다. KEC는 전날 신주 5600만주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해 총 1190억원을 조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7월14일이고 1주당 예정발행가는 2125원입니다.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는 1억4476만3141주로 약 39% 가량이 신주 발행됩니다. 40% 가까이 되는 대규모 유상증자이기 때문에 주가 희석 우려가 불거진 것입니다.
KEC는 자금 조달의 목적이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설자금에는 900억원을, 운영자금에는 290억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