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1분기 실적 저점 이후 2분기부터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 유지.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사업의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비용 통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올해 1분기 매출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일시적으로 개선 흐름이 멈췄으나 2분기부터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휴일 수, 점포 리뉴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다시 개선 흐름 재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선 총 매출액이 8조759억원, 영업이익이 71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유 연구원은 "1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0.7%"라며 "1~3월 휴일 수가 전년동기대비 3일 부족하고 대형 점포 리뉴얼 영향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예쌍보다 부진했다. 지난해 1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2.4%의 기저 부담 영향도 더해져 매출 성장률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손익에 큰 영향을 주는 온라인 사업의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SSG.COM과 G마켓 글로벌은 손익 개선에 초점을 맞춰 올해 적자가 전년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저효율 상품 프로모션 자제로 손익 개선 기조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스타벅스코리아(SCK)의 경우 1분기까지 고원가 부담 구간에 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손익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반적으로 자회사 실적은 예상대로 개선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