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실망은 이르다..제약주내 '톱픽스'

입력 : 2010-10-27 오전 8:11:1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증권가에서는 동아제약(000640)의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지만, 향후 성장성은 크다는 평이 잇따랐다.
 
동아제약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2121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29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쌍벌제 여파에 따른 처방감소 및 영업일수 부족 등으로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대비 2.3% 감소했다"면서도 "스틸렌, 니세틸은 역신장했지만 오팔몬, 리피논, 코자르탄 등은 20% 이상 고성장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동아제약의 실적은 시장환경 급변으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며 "이는 내부적 요인보다 정부규제 및 제네릭 경쟁심화, 추석효과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처방의약품 매출이 감소했지만 학술비 및 광고비 등 판촉비용 축소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3.6%에서 13.9%로 상승했다"며 "쌍벌제가 본격 시행되는 4분기부터 점진적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승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쌍벌제가 시행되면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상위 제약회사 위주의 시장 재편시 동아제약의 시장 지배력은 보다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점유율 1위의 입지와 미국 임상 중인 항셍제, 자이데나 등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 "바이오의약품 및 자이데나의 해외등록 국가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GSK와의 제휴관계를 통한 시너지 기대감 역시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말부터 시장성 높은 자체 개발 신약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이고, 자체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주력으로 이머징지역 완제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업종내 톱픽을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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