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신증권은 27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백신과 수출을 통한 장기성장성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7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녹십자의 3분기 매출액은 1920억원, 영업이익 344억원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국내 제약시장의 저성장기조에도 외형과 이익 측면에서 모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독감백신 매출발생과 수출증가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백신과 수출 모두 이익기여도가 높아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4.8%포인트가 개선된 17.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백신 비즈니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인증(PQ)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획득 시 수출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남미향 혈액제제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미국 내 혈액원 인수에 이어 추가적인 M&A를 통해 혈액제제의 해외비지니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최근 연구소 건립과 해외투자를 위한 6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600억원 규모의 CB와 BW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는 약세를 보였지만, 백신과 수출을 통한 녹십자의 장기성장성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