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독일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가 2년 만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다시 만납니다. 2017~2021년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를 역임한 슈텐츠는 5월 총 4회의 정기공연을 지휘합니다.
슈텐츠는 5월 11~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021년 부소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올해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박재홍이 러시아적 감수성과 장대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연주해 라흐마니노프를 재조명합니다. '반지의 제왕'의 모티프가 된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를 관현악으로 편곡한 버전도 들려줍니다.
5월 18~1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협연자로 함께 합니다. 에르네스트 쇼송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시', 고상하고 위엄 있는 선율을 지닌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을 연주합니다.
상징적인 인상주의 작품으로 알려진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과 가장 파격적인 교향악 작품으로 손꼽히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독일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 사진=서울시향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