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재한 상황에서 지수가 1900선 초반에서 정체돼 있다.
초반 500억원 가까웠던 외국인 매수세도 두자릿수로 줄며 지수 상승을 지지할 수급 힘이 부족한 상황이다.
27일 오후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6%(12.76포인트) 내린 1906.6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924선까지 올라서며 또 다시 장 중 연고점을 경신했던 지수는 현재 이날 장 중 저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은 259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만이 3000억원의 매수로 기관 매도에 대응 중이다.
현재 기관은 2032억원 매도우위다.
같은시각 프로그램에서도 차익거래에서 2399억원, 비차익거래에서는 1168억원 매도우위로 전체적으로는 3567억원 순매도 상황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빠르게 늘며 현재 3300계약 넘는 순매도를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2463계약, 개인은 35계약 순매수 중이다.
지수 역시 하락전환하며 현재는 전일보다 0.82%(2.05포인트) 내린 246.4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상승을 주도했던 자동차와 조선주가 부진한데다 특별한 주도 업종이 없는 점도 지수를 하락으로 이끄는 원인이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던
현대차(005380)는 이날 1%이상 빠지며 17만원대 지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도 실적은 종목의 희비를 가르고 있다.
삼성SDI는 이날 2차전지 사업 호조로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소폭 감소했지만 2차전지부문이 분기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데다, PDP사업부문도 분기 기준 최다 판매량을 보이며 호실적을 이뤄냈다.
상승 출발 후 1.6%까지 빠졌던 주가도 실적 발표 후 낙폭 축소를 시도 중이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롯데쇼핑도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을 보이며 최근 3분기 실적발표 후 부진했던
현대백화점(069960)까지도 상승으로 이끌고 있다.
상승유지하던 코스닥지수도 약세전환하는 등 힘이 많이 부족하다.
현재 지수는 전일보다 0.02%(0.08포인트) 오른 526.8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나흘째 이어지는 기관매도가 이날도 317억원까지 들어오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5억원과 338억원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