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가치, 22개월래 최대폭 하락

입력 : 2010-10-27 오후 2:18:43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7일 중국 위안화 가치가 22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015위안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달러당 6.6912위안으로 고시한데다, 중국정부가 수출 강화를 위해 환율 조절 속도를 늦추기를 원한다는 추측이 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미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한 점도 상대적으로 위안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지니 얀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기준 환율이 상승한데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위안화 가치 하락의 원인을 꼽았다.
 
그는 "G20 정상회의가 끝날 때까지 중국 당국이 위안화를 절상을 원할지도 모른다"며 "향후 몇주간 있을지도 모르는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오전 10시17분(현지시간)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6795위안으로 전날보다 0.25% 상승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최대 상승폭이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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