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전국 1070명 / 오차범위 ±3.0%포인트 / 응답률 3.1%
[한일 정상회담 평가]
매우 만족 17.8%
대체로 만족 21.8%
대체로 불만 15.2%
매우 불만 42.1%
[바람직한 한일관계 방향]
과거사에 대한 사죄·반성 전제돼야 58.1%
과거사 얽매이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야 38.8%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부]
국제원자력기구 및 한국 시찰단에서 문제없다고 결론나면 방류해도 된다 25.7%
한국민 안전 및 수산업에 타격이 예상되므로 방류해선 안 된다 68.4%
[윤석열정부 1년 평가]
0점 이상 25점 미만 46.6%
25점 이상 50점 미만 13.3%
50점 이상 75점 미만 13.1%
75점 이상 100점 미만 25.2%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매우 잘하고 있다 13.8%(0.4%↓)
대체로 잘하고 있다 21.6%(3.2%↑)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1.4%(1.8%↑)
매우 잘못하고 있다 51.3%(3.6%↓)
[정당 지지도]
민주당 46.1%(3.0%↓)
국민의힘 35.2%(4.1%↑)
정의당 3.3%(0.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이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또 올바른 한일관계 방향에 대해선 국민 60% 가까이가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12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8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7.3%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평가한 결과 '불만족스럽다'('매우 불만' 42.1%, '대체로 불만' 15.2%)고 답했습니다. 반면 39.6%는 '만족한다'('매우 만족' 17.8%, '대체로 만족' 21.8%)고 응답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30대, 60% 이상 '불만족'…PK도 절반 이상 '불만족'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한일 정상회담 결과가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으면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30대에선 60% 이상이, 40대에선 70% 이상이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과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조차도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중도층에선 60%가 한일 정상회담 회담 결과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며 혹평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또 국민 58.1%는 올바른 한일관계 방향에 대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38.8%는 '과거사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중도층 60% 이상 "진정한 과거사 사죄·반성 전제"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올바른 한일관계 방향에 대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특히 30대와 50대에선 60% 이상이, 40대에선 70% 이상이 '사죄·반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진정한 사죄와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보수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조차도 '진정한 사죄와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중도층에선 60% 이상이 '진정한 사죄·반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민 68.4%는 '국민의 안전에 심대한 위협 및 수산업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에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25.7%는 '국제원자력기구·한국 시찰단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날 경우 방류해도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모든 연령·지역서 '방류 불가'…영남조차도 60% 이상 '비토'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도 '방류해선 안 된다'는 응답이 60%에 달했습니다. 30대에서 50대까진 '방류 불가' 응답이 70%를 넘었습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60% 이상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했습니다. 특히 보수의 강세지역인 영남에서도 '방류해선 안 된다'는 응답이 60%를 넘었습니다. 중도층에선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를 반대한다는 응답이 70%를 넘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아울러 국민 60% 가까이가 윤석열정부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50점 미만'의 점수를 줬습니다. 국민 59.9%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해 '50점 미만'의 점수를 줬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0점 이상 25점 미만'(0~25점) 46.6%, '25점 이상 50점 미만'(25~50점) 13.3%, '50점 이상 75점 미만'(50~75점) 13.1%, '75점 이상 100점 이하'(75~100점) 25.2%로 조사됐습니다.
30~50대 절반 이상 '25점 미만'…중도층 60% 이상 '50점 미만'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60% 이상이 윤 대통령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해 '50점 미만'의 점수를 줬습니다. 특히 30대에서 50대까지는 절반 이상이 '25점 미만'으로 평가했습니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50점 미만'으로 평가한 응답이 5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 절반 이상이 '50점 미만'의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중도층에서도 60% 이상이 윤 대통령의 지난 1년 국정운영을 '50점 미만'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30%대 중반을 회복했습니다. 국민 35.4%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3.8%, '대체로 잘하고 있다' 21.6%)했습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2.6%에서 이번 주 35.4%로 2.8%포인트 소폭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64.4%에서 62.8%('매우 잘못하고 있다' 51.3%,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1.4%)로, 1.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충청권·호남 20%대…중도층 30%선 무너져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습니다. 특히 40대에서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60대 이상에선 긍정·부정평가 응답이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왔습니다. 특히 충청권과 호남에서 2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조차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습니다. 중도층에선 지지율 30% 선이 무너져 20%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각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35.2%, 정의당 3.3%였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9.1%에서 46.1%로 3.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1.1%에서 35.2%로, 4.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두 당의 격차는 18.0%포인트에서 10.9%포인트로 줄어들었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2.7%에서 3.3%로 0.6%포인트 올랐습니다.
민주당, 2050·충청권·중도층서 '우위'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60대 이상에선 모든 연령 중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앞섰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충청권, 호남에서,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중도층에선 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크게 앞섰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70명이며, 응답률은 3.1%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