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군자치구의회의장 오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노동개혁 등 3대 개혁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199명과 오찬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윤석열정부는 6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방시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취임 2년 차를 맞아 지자체 의회를 이끄는 이들을 만나 균형개발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교육·노동·연금 등 3대 개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이 제대로 안 되면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투자 유치가 되지 않는다”며 “노동개혁을 위해 우선 산업현장에서 법치가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는 최근 정부여당이 ‘건설현장 정상화 5대 법안’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연결돼 주목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임기 내 건설현장 갈취·폭력행위는 반드시 뿌리를 뽑겠다”며 ‘건폭’이라는 신조어를 꺼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교육개혁과 관련해선 다양성을 강조하며 “학교가 바뀌어야 되고 교사도 바뀌어야 하고 학교시스템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최소한 50년 이상을 내다봐야 하는 만큼 우리 정부가 이미 시작한 연금개혁은 국민 모두의 여론을 잘 경청해서 탄탄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