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2%…22개국 지도자 중 21위

미 모닝컨설트, 주요국 지도자 지지율 조사…'윤 대통령 지지하지 않는다' 70%

입력 : 2023-05-19 오전 10:30:08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세계 주요 국가 지도자의 지지율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지만 주요 22개국 지도자 중 21위를 기록하며 한 계단 올랐습니다. 
 
19일 모닝컨설트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2개국 지도자의 지지율을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2%로, 지난주와 동일했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70%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줄었습니다. '잘 모름·무응답'은 7%였습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22%)는 응답과 '지지하지 않는다'(70%)는 응답의 격차는 48%포인트였습니다.
 
(사진=모닝컨설트 홈페이지 캡처)
 
이번 조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2위는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으로, 지지율은 62%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2%로 7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1%로, 14위에 자리했습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의 지지율은 23%로 윤 대통령보다 높았지만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3%로, '지지한다'는 응답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격차가 50%포인트여서 2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전 세계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매일 국가별로 조사한 뒤 일주일 치 평균을 내서 매주 발표합니다. 표본 크기는 국가마다 다르며 미국이 약 4만5000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는 500~5000명 수준입니다. 오차범위는 ±1~4%포인트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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