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기업은행(024110)은 3분기 순익이 3647억원으로 전분기 3069억원에 비해 18.8%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1조4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07억원보다 118.1%나 급증했다.
기업은행은 수수료 수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적립규모 감소 등 따라 순익이 대폭 커졌다고 밝혔다. 3분기 충당금은 4019억원으로 전분기 5808억원에 비해 30.8%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71%로 전분기대비 0.13%포인트 떨어졌다.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줄면서 비이자부문 이익은 751억원으로 57.9% 줄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5000억원 증가한 93조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은 20.3%로 나타났다.
가계 대출은 주택금융공사와 단독 계약한 'u-보금자리론'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전기 대비 9510억원 늘어난 23조4000원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0.72%로 소폭 올랐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대비 0.14%포인트 상승한 1.85%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개인금융 경쟁력을 높여 기업과 개인부문의 균형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