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주 연속 35% 동률…지지율 정체 국면

국민의힘·민주당도 34%로 동률…국민의힘 2주 전보다 1%p ↓ 민주당 2%p ↑

입력 : 2023-06-16 오후 7:43:43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3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0명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5%로, 전주 대비 변동이 없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부정  평가도 57%로, 이 역시 지난주와 변함이 없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긍정 평가 이유로는 1위 ‘외교’(25%)였고 이어 ‘모름·응답거절’(15%), ‘노조대응’(10%) 순을 보였습니다. 부정 평가한 이유로 1위도 ‘외교(24%)가 꼽혔습니다. 이어 ‘경제·민생·물가’(9%),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9%) 등이 주요하게 차지했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 굵직한 외교 이슈로 지지율 상승국면을 맞았던 윤 대통령은 최근 정체 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로 소금 사재기가 이어지는 등 국민적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정부가 만족할 만한 대응이나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게 영향을 미친 모습입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4%로 동률을 차지했습니다. 단, 국민의힘은 2주 전과 비교하면 지지율이 1%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은 27%, 정의당 4% 순입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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