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퓨전국악그룹 악단광칠이 캐나다 4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합니다.
26일 해외문화홍보원과 주캐나다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캐나다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 일환입니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과 오타와 재즈 페스티벌,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퀘벡 여름축제, 룰라 라운지가 처음으로 협력해 진행합니다.
오타와 재즈 페스티벌,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은 매년 10만명 이상이 모이는 캐나다 대표 재즈 페스티벌입니다. 퀘벡 여름축제 역시 퀘벡시 주관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매년 5만명 이상 집결합니다. 토론토 다운타운 중심가에 위치한 대표적인 공연장인 룰라 라운지는 다양한 월드뮤직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악단광칠은 굿과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곡을 만들고 연주하는 팀입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황해도 지방의 서도민요의 발굴과 재창작에 관심을 갖고, 파격적인 재해석으로 독특한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여왔습니다.
악단광칠 무대 외에도 오타와 재즈 페스티벌과 협력해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27~30일 관람객들이 문화원에 방문하면 무료로 한복을 입어보고 한글 캘리그래피를 배울 수 있으며, 한국 간식과 음료를 시식할 수 있습니다.
제임스 리처드슨 오타와 재즈페스티벌 협력 담당자는 "최근 한국 문화가 오타와 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재즈 페스티벌과 한국 문화의 융합으로 축제의 매력을 더 높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성은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원장은 "한국의 퓨전국악을 국제적인 무대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 문화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다양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악단광칠. 사진=주캐나다한국문화원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