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기 '세제·소득공제' 확대 건의…김 청장 "법령개정 건의할 것"

국세청, 광주AI창업캠프서 인공지능 분야 현장간담회
수출·창업 활성화 지원방안 등 머리 맞대
창업기업 관계자 "입주기업 세제혜택 확대" 요구

입력 : 2023-07-11 오후 5:24:47
[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김창기 국세청장이 광주지역의 인공지능(AI) 분야 창업기업과 만나 세무 애로사항을 청취, 세정 지원을 논의했습니다. AI 분야의 기업 대표들은 세제혜택 확대 등을 요청했고 국세청장은 관련 법령개정을 건의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또 올해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시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 대해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부가가치세 환급금도 조기 지급할 예정입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11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AI 분야의 창업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최근 챗GPT의 등장 등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창기 국세청장을 비롯해 AI 기업협력센터장 등 AI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광주AI창업캠프는 인공지능 분야 기업의 집적화와 창업 활성화를 위한 예비 창업자·창업기업 지원 공간입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분야의 수출·창업 활성화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창업캠프 입주기업은 자신들이 개발한 인공지능 제품을 시연했습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변화가 우리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벤처기업 개인 투자자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습니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들은 적극 검토해 법령개정을 건의하는 등 세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세정지원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시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지급 등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공지능 분야 기업들이 세액공제·감면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와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제도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세청은 인공지능 창업 기업 등을 대상으로 부가세 환급금 조기지급 등 세제 혜택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이날 광주AI창업캠프서 진행된 간담회.(사진=국세청)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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