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2차 자진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고발합니다.
송 전 대표의 변호인 선종문 변호사는 24일 공지를 통해 “다음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윤 대통령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당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1일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법정 구속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의 거짓말이 다시 확인됐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헌정사에 처음으로 대선에서 낙선한 이재명 후보를 고발 수사 기소한 검찰, 2년 전 전당대회 때 일을 가지고 송영길을 옭아매려고 별건 수사를 벌이는 검찰”이라며 “똑같은 논리로 1년 반 전 대선 때 윤석열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도 수사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장모 사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태영호 최고위원 녹취록에서 나타난 공천 개입 의혹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등”도 함께 문제 삼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