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KT 고위관계자가 중소기업중앙회와 콘소시엄을 구성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1일 "참여 지분이 적어 사업을 주도하기 어려운데다 주요 사업과도 맞지 않아 내부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훨씬 우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의 KT 콘소시엄 참여 요청 비율은 10% 내외로, 정부가 잠정적으로 정한 기준인 최소 자본금 1000억~1500억원 기준일때 100억~15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금액과 관계 없이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이석채 회장 등 수뇌부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주류인 통신 사업과 홈쇼핑 사업이 크게 겹치는 부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투자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현재 홍보실 등 공식루트를 통해 "중기홈쇼핑 참여를 검토중"이라고 답변하고 있다.
한편, KT는 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세부 심사항목을 결정하는 종합편성채널 콘소시엄 참여 문제에 대해서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내부적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