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우리금융(053000)지주 민영화와 관련 "본부 임원들과 함께 우리은행 고객을 직접 찾거나 초청해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우리은행 등 은행권에 따르면 이 행장은 전날(1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열린 '직원과의 대화'에서 "우리금융이 선호하는 독자 민영화를 위해 국내외 우량 투자자, 우리은행 임직원, 거래 고객들로 구성된 과점주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점주주 컨소시엄이 선진적인 지배구조"라며 "선진 우량은행에서 볼 수 있듯,과점 대주주 그룹으로 지배구조가 짜였을 때 안정적 지배구조가 확립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금융이 추진하는 과점주주 컨소시엄이 가장 현실적 민영화 대안"이라며 "바람직한 은행 소유 구조로 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의 이런 발언은 지난주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 매각 공고를 놓고 우리금융이 독자생존과 주주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대외적으로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