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현대차보다 좋다

입력 : 2010-11-02 오전 8:03:49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10월 자동차 판매량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은 자동차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조언하고 있다.  10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3만2709대, 수출판매는 25만3907대를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일 자동차업종의 글로벌 판매가 순항중이라며 현대차(005380)그룹 3개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기아차(000270)를 추천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쟁상황을 고려할때 내년에도 현대차그룹의 높은 점유율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차출시로 해외공장 판매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최근 한국 자동차 기업의 호실적은 일시적이 아닌 기업경쟁력 개선에 기반한 지속적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성공적 신차런칭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개선, 중고차 가치 향상 등으로 브랜드 위상이 변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10월 판매는 조업일수 회복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특히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신차의 글로벌 시장 투입으로 현대 기아차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10월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각각 8.3%, 20.0% 상승하며 시장평균수익률을 초과 상승했다"며 "3분기 호실적과 신차효과로 인한 글로벌 점유율 확대 등을 바탕으로 여전히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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