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미국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의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 공연을 앞두고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로부터 '골드' 인증을 받았습니다.
RIAA는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월 발매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이 8월 4일 자로 50만 유닛(units) 이상 판매된 앨범에 주어지는 '골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 이후 RIAA 앨범 부문 인증을 받은 첫 K팝 아티스트 기록을 세웠습니다.
RIAA는 디지털 싱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이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이상)로 구분해 인증한다. 앨범 부문의 경우 음반(실물/디지털) 판매량,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등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인증이 이뤄집니다.
'이름의 장: TEMPTATION'은 상반기 미국 내 CD 판매량('Top CD Album Sales') 1위를 차지했고, 실물 앨범과 디지털 앨범 판매량을 합산해 집계하는 'Top Albums (Total Sales)' 부문에서도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Midnights'의 뒤를 이어 2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 5월 두 번째 월드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SWEET MIRAGE>'를 통해 북미에서 처음으로 스타디움 공연장에 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스타디움 공연장 입성과 동시에 해당 공연 2회 모두 매진시켰습니다. 당시 1일 차 공연은 '라이브 뷰잉'을 통해 32개 국가/지역의 총 1303개 영화관에서 중계되기도 했습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국 대표 음악가들과 협업하며 최근 북미 시장 활동 보폭을 넓혀가는 중입니다.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 저명 프로듀서이자 DJ 앨런 워커(Alan Walker), Z세대를 대표하는 대세 힙합 뮤지션 코이 르레이(Coi Loray), 팝 아티스트 샐럼 일리스(Salem Ilese)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음악을 냈습니다.
이들은 미국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2년 연속 출연하는 동시에 올해에는 헤드라이너로 공연하고, 여러 시상식과 유명 라이브 쇼에 참석합니다. 이번 롤라팔루자 공연은 현지시간 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위버스 라이브와 유튜브 채널(미국 외), Hulu(미국)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미국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의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 공연하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