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더라도 우리나라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과학계의 발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과 소비 위축 우려는 여전하고 수산 업계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지금까지 밝혀진 과학적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우리 어업과 수산 업계에 미친 영향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수협중앙회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오는 8일 부산시수협 대회의실(자갈치시장)에 '원전 오염수 논란이 남긴 영향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주최 측인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을 비롯해 수산·해양과학·원자력 분야 국가연구기관장과 학계 전문가, 수산·어업인 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종덕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토론회에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김대성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회장,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 학회장, 이용희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 원장, 윤명길 한국원양산업협회 회장,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등이 패널로 참여합니다.
노동진 회장은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이 증명됐지만, 수산물 안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심리가 지속되고 있어 수산물 소비가 크게 위축돼 있다”며 “토론회에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산물 소비를 진작시키는 대책이 강구되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원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과학적·객관적 판단에 도움을 주고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 업계가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정부, 과학계, 수산 업계와 국민의 활발한 소통과 상호 협력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토론회에서 오염수 논란으로부터 비롯된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과 실효성 있는 대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수협중앙회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오는 8일 부산시수협 대회의실(자갈치시장)에 '원전 오염수 논란이 남긴 영향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