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일본 니폰카야쿠사와의 15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적 향상이 전망된다"며 "셀트리온이 타겟으로 하는 허셉틴, 리툭산, 얼비툭스가 항암제임을 감안할 때 항암제 전문 회사와의 포괄 협력 계약은 향후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허셉틴 일본 시장 규모를 3억500만달러, 레미케이드 일본 시장 규모는 3억800만달러로 추정된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호하는 일본 시장 특성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이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두주자에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오리액터 생산 규모 제한으로 바이오시밀러 생산 우선 순위 선정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에는 니폰가야쿠사 납품 일정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일본에서 허셉틴 및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임상 시험이 별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니폰가야쿠사에 대한 1500억원 규모 허셉틴 및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납품에 따른 매출액은 내년부터 2~3년에 걸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