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강특위, 서울 강서을 김성태 등 당협위원장 10곳 추천

사고당협 36곳 중 10곳 대상, 24곳은 보류…31일 최고위 의결

입력 : 2023-08-30 오전 11:50:3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사고당협위원장 공모에서 총 10곳만 추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서을의 경우, 김성태 전 의원을 당협위원장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진호 조강특위 대변인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10곳 조직위원장을 최고위원회의에 추천하기로 했고 2곳은 계속 심사, 나머지 24곳은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오는 31일 조강특위가 추천한 10곳에 대해 의결을 할 방침입니다.
 
조강특위는 김성태 전 의원(서울 강서을),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 광진을),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서울 중랑을), 고석 변호사(경기 용인병) 등을 최종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정필재 변호사(경기 시흥갑),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인천 서구)이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위원은 24곳이나 되는 당협위원장을 그대로 비워두는 결정에 대해 "인재들이 한 곳에 많이 몰려있고 재배치 하는 곳이 좀 있을 것 같다"며 "그분들에게 물어봤고 일부는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재 영입을 위해 비워놓은 것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사를 계속하기로 한 2곳에 대해서는 현 조강특위가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조강특위는 40곳의 사고당협 중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전 대표(서울 노원병)와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 국민의힘을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영도),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의 지역구 4곳을 제외하고 36곳에서 당협위원장을 공모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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