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국방비서관을 동시에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 정치권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다음 달 초 임종득 안보실 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을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안보 분야 인사 교체는 한미 안보협력 강화 차원입니다. 임 차장 후임에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인 전 총장은 국방부 미국정책과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연합사 기획처장·한미연합사단·초대 한국군 부사단장 등을 지낸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워싱턴 선언과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한미·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의 순조로운 이행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 중용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임 차장은 차기 국방부 차관 후보자 등으로 인사 검증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지며, 현역 육군 소장인 임 비서관은 군 장성 인사 기간에 맞춰 군으로 복귀할 전망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