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티켓몬스터 성공스토리 감동"

SNS 기반 소셜커머스 1위 업체 방문

입력 : 2010-11-03 오후 7:38:27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3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반 전자상거래인 ‘소셜커머스’의 1위 업체 ‘티켓몬스터’를 방문했다.
 
먼저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티켓몬스터 창업 계기와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신 대표는 “미국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한 대형 컨설팅 업체에서 일했지만 여기서 아무리 열심히 해봤자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SNS를 기반으로 한 사업이 한국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모든 제품을 반값에’라는 슬로건을 걸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재미동포 출신으로서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제휴사를 얻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어느덧 입소문을 타게 됐고 현재는 매일 100만건의 페이지뷰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신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미래의 포부에 대해서도 “온라인 쇼핑몰, 포털, SNS, 스마트폰을 상징하는 YES24, 다음, 싸이월드, 애플 등이 지금까지 인터넷 혁신의 키워드였다면 다섯번째는 우리가 되고 싶다”며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상거래가 온라인에서 모두 이뤄지는 게 우리들의 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에서 'IT 혁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 정부에서도 지원금을 주기 보다는 젊은 친구들이 창업하는데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면 결국 혁신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도 “소비자의 니즈를 하나하나 파악하겠다는 발상과 티켓몬스터가 세운 목표에 감동을 받았다”며 “티켓몬스터의 성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계획한 것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IT 혁신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신 대표의 주장에 공감하며 “대기업들이 혁신을 억눌러왔기 때문에 그랬지만 이석채 회장이 아이폰을 도입한 이후 한국에서도 역동적인 분위기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그는 “일신우일신(날로 새롭고 또 날로 새로워짐)이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계속 창의적인 도전을 통해 발전하길 바란다”며 “젊은이들의 인터넷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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