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4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FOMC영향으로 추가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3일(현지시각)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이틀간 회의를 마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 신규로 총 6천억달러 규모의 장기물 국채를 내년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2차 양적완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저점인 1100원 부근에서는 속도조절과 지지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선물은 미국의 2차 양적완화와 미국 경기지표 호조로 위험선호 거래가 부각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외인은 주식 순매수를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증시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2차 양적완화 규모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선반영 인식이 강한데다 자본통제 의지 표명 등이 숏플레이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여 연저점 부근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선물 예상 범위는 1102~1112원.
삼성선물은 FOMC로 달러화가 추가 하락 압력을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음 지지선인 1100원 하락 압력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국의 지속적인 속도조절과 공기업의 대기 수요로 1100원대에서의 하락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선물 예상 범위는 1103~1111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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