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화는 대덕연구개발 특구에 방산분야 종합 연구소인 국방미래기술연구소(가칭)를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대전광역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화(000880)는 4일 대전광역시청에서 남영선 한화 대표이사와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이 ‘대덕R&D특구 투자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양해각서에는 대전광역시의 한화 투자에 대한 지원 약속과 한화의 조기 투자를 통한 특구 활성화 노력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화의 국방미래기술연구소는 내년부터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곳에서 세계적 수준의 정밀무기체계와 국방로봇 등을 연구개발해 국내 방위산업의 R&D 메카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남영선 대표이사는 “국방미래기술연구소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방산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한화의 종합연구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방위산업의 신성장 동력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에 발 맞춰 미래선도형 기술과 핵심 부품•소재 원천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연구개발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세종시에 신규 연구소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 6월 세종시 수정법률안의 국회 부결로 대체 부지를 재검토해왔다.
한화는 R&D 인프라가 우수한 대덕연구개발 특구를 최적 부지로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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