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저금리에 대한 회사채 시장의 우호적인 여건으로 일반 회사채의 발행 비중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채권 장외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10월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9% 증가했다. 발행잔액 비중은 12.1%로 올들어 최고치로 집계됐다.
발행시장의 호황으로 유통시장도 강세를 보이며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AA- 등급 중 3년물이 16bp, 5년물은 27bp 줄었다.
반면, 국채와 통안증권의 발행량 감소로 전체 발행량은 전월대비 20% 감소한 3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통안증권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10월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동결로 지난달 15일 국고 3년 금리(3.05%)가 역사상 저점을 확인했다. 그러나 곧이어 나온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며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호재가 모두 희석되는 변동성 큰 장세를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