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네이버(
NAVER(035420))웹툰에서 연재 중인 웹툰 작품이 또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달 초 한 작품이 표절 논란 속 연재가 중단됐는데 며칠 만에 또 다른 표절 의혹이 나온 것입니다.
(사진=네이버웹툰 갈무리)
15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일요일 연재작인 신매 작가의 ‘고백 취소도 되나?’가 일본 만화 ‘네 곁의 나’의 캐릭터 설정, 대사, 컷 연출 등이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고백 취소도 되나?’는 지난해 2월 26일부터 네이버웹툰 플랫폼을 통해 연재 중인 작품입니다.
이달 초에는 금요 웹툰 ‘여자를 사귀고 싶다’가 일본 만화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와 비슷하다는 논란이 제기되며 표절 의혹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여자를 사귀고 싶다’ 작가는 다른 작품의 연출을 참고한 사실을 인정하고 연재를 중단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표절 논란은 해마다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신작 ‘이매망량’이 일본 유명만화 ‘체인소 맨’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와 원고가 수정됐습니다. 이보다 앞선 2021년에는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2019년 ‘대가리’, 2018년 ‘고교생활기록부’ 등의 작품이 표절 의혹에 휩싸이며 연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웹툰 측은 “현재 제기된 표절 논란에 대해 해당 작가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라며 “최근 불거진 작품 유사성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니터링 강화, 표절 탐지 기술 개발, 작가 대상 표절 관련 교육 강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