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4분기 수익성 하락 예상..경영효율성 높일것"

3분기 매출 2조7583억, 영업익 3705억

입력 : 2010-11-04 오후 2:07:40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진해운(117930)이 올해 3분기 성수기 물동량 증가와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7583억원, 영업이익 3705억원, 순이익 23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16.4% 늘었고, 영업이익은 118.9% 증가한 수치다.
 
한진해운은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미국과 유럽의 재고축적, 성수기 물동량 증가, 전사적인 비용절감 덕분”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실적은 컨테이너 부문이 성수기 수송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2.5% 늘어난 97만7386TEU를 기록했고, 매출액은 태평양 항로와 아시아 유럽항로의 운임회복과 성수기 할증료 부과로 전분기 대비 20.5% 증가한 2조3478억원, 영업이익은 3799원을 기록했다.
 
또, 벌크 부문은 중국의 원자재 수요 감소와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 탓에 매출액은 2.3% 감소한 410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4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한진해운은 4분기 업황 전망에 대해 “컨테이너 부문은 비수기 선박공급 초과현상이 내년 초까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유선박과 노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영택 기자
김영택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