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대형 부실사였던 대한생명을 인수 5년 만에 누적결손금 2조2906억원을 모두 해소했다.
한화는 1일 "대한생명이 외적 규모에서 인수 전과 견줘 자산은 29조598억원에서 50조2137억원으로 약 두 배, 매출은 11조4287억원에서 14조4324억원으로 26% 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무건전성에서도 인수 전과 비교해 자기자본이 555% 늘어난 3조8448억원으로 견실한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은 한화그룹의 풍부한 인수·합병(M&A) 경험과 대한생명 임직원들의 우수한 역향을 하나로 모은 경영합리화에 의한 것이라고 한화측은 설명했다.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춘수 사장은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는 국내 M&A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 할 수 있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금융사를 국내자본으로 인수하여 회생시킴으로써 국부유출을 방지함은 물론,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공적자금의 조기 회수라는 측면에서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한 좋은 본보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