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양증권은 미국의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금융, 내수, 자동차, IT업종 등의 상승을 기대해도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5일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큰 이변은 없었다"며 "양적완화 규모가 시장 컨센서스 범위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에서 결정됨에 따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 파급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6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의미하는 미국의 양적완화책이 국내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 매수를 유인할 것이라 보고 있다.
그는 "이번 추가 양적완화 결정으로 달러약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달러화 투자자산 중 일부 이탈을 통해 이머징 마켓으로 유입을 촉진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유동성 수혜와 함께 환율 전망에 입할 경우 원화강세 지속으로 부각될 수 있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그는 "주요국 제조업지수의 예상 밖 개선과 수출증가율은 자동차와 IT업종의 모멘텀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