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몰리는 데다 한미FTA 요인까지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7분 현재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2000원(1.1%) 떨어진 1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도 각각 1.26%, 1.6%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최근 자동차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과 더불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미국이 자동차 부문에 대한 재협상 압박이 가중되며 이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한미FTA가 최종 타결되려면 우선 미국 자동차업계와 노동자 이익이 확보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어떤 협정이든 제대로 된 조건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자동차 업계와 노동자들을 위해 훌륭한 결과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미 양국 통상장관의 최종협상은 이날부터 이틀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