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8일 오전9시 4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0
원 오른 1112.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108.5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고가는 1113.70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 경기지표 호조에 따라 미 달러화가 반등한 것이 환율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주말 미 노동부는 비농업부문의 신규 일자리수가 지난달보다 15만1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4만1000건 감소에서 크게 호전된 것이며 전망치인 6만건도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따라 역외환율도 올랐다.
지난5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1원에 최종호가되며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를 감안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대비 2.15원 상승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하락추세가 유효하지만 이번주는 G20을 앞둔 가운데 여전한 당국의 경계감으로 1100원의 하향 이탈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1100원대 초반에서 당국의 규제 관련 발언이 잇따르며 1100원 수성 의지가 강함을 간접적으로 내비치는 가운데 환시 참가자들의 규제 리스크 경계심 역시 강화된 모습"이라고 전했다
위쪽으로는 1120원선에서의 지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8포인트 오른 1942.84포인트, 코스닥지수는 0.83포인트 오른 529.4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7억원과 32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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