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5%정도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성장률을) 변경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8일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같이 답했다.
이날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4%대로 하향 조정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윤 장관은 "정부는 아직 변경할 의사가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에 대해 "나름대로의 경기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정부는 내년 5% 정도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아직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건전성과 관련해서는 "내년에는 올해 성장을 바탕으로 세수가 많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재정건전성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은 이에 대해 "내년도 예산안이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서게 되는데 앞으로 경기부양보다는 재정건전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는게 타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또 이날 법인세 감세 방침에 대해 "변함이 없다"며 "법인세의 경우 부자들만 감세한다는 것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