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주요국 경기둔화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28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31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전날 발표된 한국은행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전년동기대비 4.5%로 상반기보다 다소 낮아진 모습"이라며 "이번 3분기 성장률은 상반기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8,9월의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부문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도 3분기 증가세를 유지한 것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경기회복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다만 주요국 경기둔화라든지 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성이 아직도 상존하고 있어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는 '중국 경제동향 주요이슈·전망'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윤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경기회복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며 "또한 지표경기가 체감경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물가안정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