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뉴욕증시가 그간의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7.24포인트(0.33%) 내린 1만1406.8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60포인트(0.21%) 떨어진 1223.25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07포인트(0.04%) 오른 2580.05로 거래를 마감,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랠리에 따른 가격 부담과 달러 강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특히 그동안 많이 올랐던 금융주와 글로벌 산업주의 낙폭이 다우지수 하락를 주도했다.
금융주 가운데선 JP모간체이스와 트래블러스가 각각 1.03%, 1.5% 하락했으며, 대형금융주 지수인 KBW 은행지수가 0.6% 떨어졌다.
글로벌 산업주는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았다.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달러 강세로 악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보잉은 1.63%, 캐터필러는 0.61% 하락했으며, GE는 0.18%, 3M은 0.69%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술주는 중간선거 후 기업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종목 중 시스코는 0.41%, 휴렛 팩커드는 1.05% 상승하며 다우지수의 하락세를 저지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로 6일만에 조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WTI 원유 선물값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34센트 내린 86.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400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7.2달러 오른 14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