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현대증권은 9일
농심(0043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유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이 라면 매출 부진에 따라 전년 대비 2% 감소한 4572억원, 영업이익은 외형 감소와 일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라면 가격인하 영향으로 매출총이익이 감소하고 판관비가 증가해 전년 대비 42% 감소한 14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는 라면 시장 침체와 비용 부담을 꼽았다.
유 연구원은 "농심의 실적 부진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라면 시장의 침체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중국 시장을 겨냥한 중고가 현지화 라면 출시도 2011년 상반기로 지연되고 있어 당분간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