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9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 달러 환율이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당국의 강한 경계감과 G20을 앞둔 점 등을 추가 하락의 부담 요소로 꼽았다.
삼성선물은 달러 반등과 당국의 경계 속에 원•달러 환율이 1110원의 지지력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은 약달러의 조정 분위기와 유로존 재정 우려 부각, 외환 당국의 지속적인 개입과 자본통제 의지 표명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주춤하며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어제 이 대통령이 핫머니 유입 차단을 위한 거시건전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발언할 만큼 자본 통제 의지가 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선물의 예상 범위는 1110원~1120원.
우리선물은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에 버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승폭 역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국제 환시 위험 회피 분위기는 조정의 빌미를 제공해 서울환시 달러 매수심리에 힘을 보탤 것으로 판단되나, 낮은 위기 전개 가능성과 제한적인 국내 경제 영향, 반등시 꾸준히 출회되는 네고 물량과 G20 회의를 앞 둔 부담 등은 상승폭을 제한 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아일랜드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재료 찾기 과정일 뿐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110원~1120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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