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KT스카이라이프 '송출 중단' 한 번 더 연장

과기정통부 '대가검증협의체' 종료 이후로 연기

입력 : 2023-11-20 오전 9:10:1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이 오늘 오전 9시 예정됐던 KT스카이라이프 송출 중단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양 사가 송출수수료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현대홈쇼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송출 중단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20일 현대홈쇼핑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예정됐던 KT스카이라이프에 대한 송출 중단을 연기한다고 안내했습니다. 
 
회사측은 "현대홈쇼핑은 케이티스카이라이프와 '프로그램 송출 계약' 및 협의가 종료됐으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대가검증협의체 종료 시까지 방송 중단 금지)에 따라 11월20일 예정됐던 송출 중단 일정을 대가검증협의체 종료 이후로 잠정 연기하게 돼 고객 여러분께 정정 안내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현대홈쇼핑의 KT스카이라이프에 대한 송출 중단 연기 공지. (사진=현대홈쇼핑 홈페이지 갈무리)
 
케이티스카이라이프(053210)와 현대홈쇼핑은 송출수수료 협상이 지연되면서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대가검증협의체에 참여 중입니다. 대가검증협의체는 5~7인의 위원회를 구성해 두 회사의 협상 과정이 공정했는지를 검토하는데, 기본 60일에 최대 30일까지 추가 연장할 수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대가검증협의체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현대홈쇼핑측에 협의체가 운영되는 동안 송출 중단 절차를 중지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와 현대홈쇼핑은 송출 중단 없이 과기정통부의 대가검증협의체 및 양 사 협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심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