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서민용 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지난달 공급은 4389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은행권의 DTI 규제완화와 변동형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0월 상품별 판매비중은 기본형이 58.7%, 우대형 3.3%, 설계형 38.0%를 차지해 고정금리 상품(기본형과 우대형)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출신청 경로별로는 ‘u-보금자리론’이 72.9%로 가장 높았고, ‘t-보금자리론’(25.3%), ‘e-보금자리론’(1.8%) 순이었다.
t-보금자리론은 신청·대출 등 모든 절차가 은행에서, e-보금자리론은 인터넷에서 신청하고, 심사·대출은 은행에서 이뤄진다. u-보금자리론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고, 심사는 공사에서 대출은 은행에서 이뤄지는 방식이다.
HF공사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를 0.3%포인트 낮춰 고정금리로 최저 5.0%에 대출 받을 수 있다"면서 "은행권의 변동형 대출금리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안정적인 고정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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