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내년은 실적보다 증설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선애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내년 매출액은 1조3959억원, 영업이익 6266억원, 순이익 5107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9%, 7.6%, 그리고 14.4%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원가가 소폭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올해 납부했던 법인세 추납액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순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간 방문객은 2.8% 증가하고 방문자 당 매출액도 2.5%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방문객 증가 예상치가 3.9%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수준의 성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은 실적보다 증설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움직일 것"이라며 "설비가동률이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문화관광부가 영업장 확장을 허가해줬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올해 상반기 중 영업장 확장 계획을 발표해 확장 공사는 9월에 이미 착공됐고 2012년 3월에 완공 예정"이라며 "올해말에는 증설 이슈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