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K는 전일대비 3500원(2.76%) 상승한 1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3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SK의 이 같은 강세는 SK에너지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가치가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에너지도 이날 2% 이상 오르며 장중 17만60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에너지는 국제유가 상승에 의한 정제마진 회복으로 실적 개선세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는 곧 SK에너지의 가치를 레벨업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K의 주요 비상장 자회사 가운데 SK건설과 SK해운 등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케이파워와 SK E&S 등은 안정적인 이익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비상장 자회사의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수 있다"며 "비상장 자회사들에 대한 대체제로서 활용 가능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