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량 증가율 4년만에 최저..8.1%

입력 : 2010-11-1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통화량 증가율이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중 M2 증가율은 8.1%로 나타났다.
 
M2증가율은 지난 7월 9.3%에서 8월 8.5%로 낮아졌고 9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증가율은 석달 연속 하락이자 지난 2006년 8월(7.5%)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예금 등으로 구성되는 협의통화(M1)에 2년 미만 정기 예 ·적금, 머니마켓펀드(MMF)등을 더한 것으로 유동성을 파악하는 핵심지표다.
 
 
CMA등 시장형상품과 2년 미만의 금전신탁이 각각 3조원씩 감소했다.
 
MMF와 기타수익증권은 각각 1조2000억원과 1조6000억원 줄었다.
 
9월중 M1 증가율은 전월의 11.0%에서 10.2%로 하락했다.
 
M2에다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을 더한 금융기관 유동성 Lf(평잔) 증가율은 전월의 8%에서 7.7%로 하락했다.
 
광의의 유동성지표인 L(말잔) 증가율은 8.9%로 하락했다.
 
김병수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통화량 증가율 감소는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기업과 민간 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시기보다 상대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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