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록 밴드 실리카겔이 18곡의 정규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실리카겔은 20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정규 2집 'POWER ANDRE 99(파워 앙드레 99)'를 발매합니다. 2016년 정규 1집 '실리카겔'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실리카겔의 정규 앨범입니다.
지난 3월 공개한 싱글 'Mercurial'을 시작으로 'Machine Boy', 'Tik Tak Tok'까지 이어진 머신 보이를 찾아 나서는 여정의 마지막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앞서 실리카겔은 11월에 진행한 앨범명과 동명의 단독 공연 'POWER ANDRE 99'에서 노래 전체를 선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모두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느낌의 'Ryudejakeiru'과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인 'APEX'까지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해 드러머 김건재의 보컬이 돋보이는 'Gosan', 유니크한 피아노 선율의 'Ondine'와 포크 기반의 'PH-1004' 등 다채로운 음악을 확인할 수 있는 총 18개의 트랙이 실렸습니다.
'APEX' 뮤직비디오는 '9', 'NEO SOUL', 'NO PAIN' 등에서 함께 실리카겔 고유의 세계관을 만들어간 MELTMIRROR(멜트미러)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특히 'Ryudejakeiru'는 멤버 최웅희가 'Realize'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참여해 실리카겔만의 뚜렷한 색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올해는 'POWER ANDRE 99' 뿐만 아니라 각종 페스티벌을 통해 실리카겔의 노래를 많은 분께 들려드릴 수 있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실리카겔이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실리카겔은 사이키델리아 느낌의 음악이 특징입니다. 지난 2015년 EP '새삼스레 들이켜본 무중력 사슴의 다섯가지 시각'을 발매하며 데뷔했습니다.
최근 '2023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직스타일상'을 수상했으며, '2022 한국대중음악상'과 '2023 한국대중음악상'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수상했습니다. 11월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단독 공연 'POWER ANDRE 99'가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하이츠 익스체인지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 'PARTS of SILICA GEL' 또한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실리카겔.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